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2주 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이대로 방류가 된다면 세계 최초로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사례가 된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일본 또한 방사능에 대해 걱정했다고 한다. 이런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와 여·야당, 그리고 전문가들의 입장을 알아보자.
1. 정부의 입장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우리나라 시찰단 활동의 분석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내놓겠다고 한다. 안전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방류하는 것은 당연히 반대지만, 과학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방류를 막을 수는 없다고 한다. 또한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입하지 않을 것이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장비를 더 늘려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2. 여·야당의 입장
여당(국민의힘) : 야당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국민의 불안감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과학적으로 안전이 검증된다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실 수도 있다고 한다.
야당 : (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한다고 있다고 비판한다. 다수의 국민이 불안감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기 때문에, 정부도 여론에 따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3. 전문가들의 의견
필터를 통해 오염수를 잘 걸러낸다는 점, 바다에 희석된다는 점 때문에 과학적으로 문제없다는 의견이 있다. 우리나라 앞바다의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만큼 방사능이 남아있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세계 최초로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점, 안전한 방사능 노출의 정도를 모른다는 점 때문에 이번 방류가 어떤 영향을 미칠이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일본의 충분한 자료공개를 통해 이해를 시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세계 최초로 하는 원전오염수 방류인 만큼,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안전에 대한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국민이 원자력 분야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사실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일본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면 될 것인데, 그러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평소와는 다른 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온다는데, 어떻게 아무런 영향이 없을 수 있을까? 솔직히 앞으로 해산물 구매는 망설여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