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나토(NATO) 정상회의 초청받아
1. 나토(NATO)란?
나토(NATO)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약자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등 북대서양의 나라들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군사동맹이다. 이에 대항해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권 국가들은 바르샤바조약기구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회원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에서 31개국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우리나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초청받았다.
2. 이번 나토 회의에선 무슨 내용이?
(1)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나토 가입을 환영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 전쟁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나토엔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것이 있어서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나토 전체가 대응한다.) 바이든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2) 유럽을 방위할 새로운 방위계획인 '지역계획'에 합의할 예정이다. 나토가 방어 전략을 내놓은 건 냉전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3)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 또한 가입 가능 여부가 궁금해진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모든 회원국의 동의해야 하는데 여태 튀르키예와 핀란드의 반대로 가입이 안 됐었다. 이번엔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미국도 지지하는 입장이다.
3. 초청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1) 각 국의 정상들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북핵 위협에 대응할 방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억제 국제사회 결의가 핵의지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 특히 일본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이 주목된다. 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올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국제기구에 초청받아 입지를 세우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국격을 몸소 느낀다. 아시아 내에서가 아니라 나토 회원국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서 선진국의 반열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