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은 상당히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홍천 지역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불타올랐다. 하지만 2023년 올해 여름은 더 뜨거울 예정이다. 3년 간의 라니냐 현상이 끝나고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슈퍼 엘니뇨'가 예상된다.
1. 엘니뇨 현상과 라니냐 현상이란?
엘니뇨는 동태평양 바다의 온도가 따뜻해지는 현상이다. 지구 전체적으로 기온이 오른다. 반대로 라니냐는 동태평양 바다의 온도가 차가워지는 현상이다. 지구 전체 기온이 낮아진다. 이 두 현상이 번갈아가며 생기면 뜨거운 열이 지구를 순환하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다. 하지만 너무 잦으면 기후재해가 생긴다.
2. 올여름엔 슈퍼 엘니뇨?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엘니뇨로 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5월 한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도달하기도 했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동남아시아도 온도가 40도가 넘는가 하면 미국에도 이상고온이 나타났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10년 주기로 최근 30년 간의 평균값)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인데, 평년보다 2도 이상 차이가 나면 '슈퍼 엘니뇨'라고 한다.
3. 슈퍼 엘니뇨의 영향
엘니뇨가 오면 우리나라 여름 강수량이 많아지고, 태풍도 잦아진다. 비가 내리면 온도가 낮아지는게 보통인데, 올여름엔 그 반대일 수 있다. 뜨거운 공기가 바다로부터 오면서 강수량도 많은, 동남아같이 덥고 습한 날씨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각종 생산물의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뀐 온도와 습도에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공급이 감소하면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4. 일상 속에서 지구온난화 늦추기
일상속 습관들로 엘니뇨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 우리가 어렸을 적 학교에 다니면서 반복적으로 듣던 것들이다. 프레온가스(스프레이) 줄이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나무 심기, 실내온도 높이기, 분리수거 잘하기 등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습관이 모여 지구가 건강해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