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 장사의신 논란

은현장 장사의신 논란

 

 

 

최근 1~2년 간 급격하게 성장하며 구독자 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채널의 주인공이자 500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은현장 대표가 주작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가 누구이며, 어떤 논란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사진도 돌아다니는데, 잘 정리가 안되네요...

 

 

1. 장사의신 은현장, 그는 누구인가?

 

3,000만 원으로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창업해 200억에 매각한 성공스토리로 유명한 사업가이며,

현재 유튜브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입니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기 전 다른 채널도 운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장사의 신' 채널은 아래의 영상이 급격하게 퍼져나가면서 인기를 몰았습니다.(영상 재밌으니, 한 번 보셔요.)

 

 

사업에 성공하자, 삶의 의미를 찾고자 매출이 부진한 자영업자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유튜브판 골목식당' 컨셉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치킨집 이전에도 중식집 배달, 곱창집 등 여러 가지 자영업을 해봤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부드럽지만 날카롭게, 때로는 예의 없게(?) 비판하며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조언을 해주고, 늘 음식값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지불해 주곤 했습니다.

 

 

실제로 장사의신 은현장 대표의 명성과 컨설팅의 결과로 손님이 많아진 가게도 많습니다. '나는 장사의 신이다'라는 책을 써서 생긴 수익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자신의 심벌 티셔츠를 판매하며 그 제작 또한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맡기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는 밀키트 사업과 '서민갑부'라는 TV 출연도 시작했고, '자영업자의 쉼터'라는 네이버 카페도 만들었네요. 해당 카페는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카페와 성격이 비슷해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어느 순간부터 200억이 아닌 '500억'이라는 키워드가 붙더라고요.

 

 

2.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갑자기 유튜브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악플과 허위사실에 법적 대응을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네이버 카페 자동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조회수와 댓글을 조작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정말 잘못한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돈을 내고 카페에 광고를 하는 사업자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부터 각종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의혹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3. 장사의신 논란 (의혹들)

 

1)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200억 매각 거짓?

 

장사의신 은현장에겐 3,000만 원 → 200억 원 사업성공 스토리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요, 매각 금액이 200억이 안 된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현금 10억과 전환사채 50억 등을 언급하며 사실임을 주장했지만, 200억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 탈세 의혹 : 장사의신 유튜브 채널 PD 월급이 1억?

 

장사의신 은현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은 전부 PD에게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키고 있으며, 월급이 최소 1억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라이브에서 계좌이체 2회 이상 보여주기도 했고요. 최근엔 PD 월급이 2억이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증빙으로 법인세금계산서를 보여줬는데요, 세금계산서가 아닌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으로 증빙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3) 주가 조작에 연루된 장사의신?

 

장사의신 은현장이 '후참잘'을 '초록뱀미디어'라는 회사에 매각했는데요, 초록뱀 그룹의 원영식 회장이 논란이 됐습니다. 바로 주가 조작 사건으로 구속이 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죠. 원영식 회장이 자녀에게 이것저것 증여를 하는 과정에서 후참잘을 인수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어쨌든 장사의신 은현장이 이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은현장은 '자신이 초록뱀과 어떤 관련이 있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4) 배후에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있다?

 

구제역, 카라큘라 등 각종 사건, 사고들을 파헤치는 유튜버들이 이러한 논란에 대해 조용한 이유가 장사의신 은현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식사를 함께 하며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식사 한 번 했다고 절친이 된다면, 나는 절친이 엄청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5) 그 외...

 

이 외에도 더 있습니다. 장사의신 은현장이 자신의 영상에서 홍보하는 업체의 실적이 말이 안된다는 점, 그가 '후참잘' 사업자등록을 한 2015년 이전에도 '후참잘'은 존재했다는 점 등입니다. 많기도 하네요...

 

 

'장사의신'은 구독자가 얼마 안 될 때부터 제가 구독하던 유튜브 채널인데요, 이런 논란이 생겨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혜화의 수제버거집 '벅벅'이나 인천의 '최인식 황태고을' 등 몇몇 가게는 직접 찾아가 정말 맛있게 먹고 오기도 했고요. 또 매우 개인적으로, 기부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호의적으로 영상들을 시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어찌 됐든 지금은 중립이네요. 깔끔하게 소명하고 다시 등장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잘못에 대해 마땅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습니다.